터키계등 소수 민족들에 대한 동화정책을 철폐한 당의 결정에 불가리아
다수민족인 슬로베니아인들의 항의파업이 5일 카르드잘리등 최소한 8개
도시로 확산됐으며 그중 2개시는 완전 마비상태에 빠졌다.
*** 소수민족 동화정책 포기 빈발 ***
앞서 4일 수도 소피아에서 수천명이 국기를 흔들고 "불가리아인들을 위한
불가리아"를 외치면서 구랍 28일 소수민족 동화정책 철폐에 관한 당 결정에
항의, 국민투표에 부칠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데 이어 5일에는 카르드
잘리와 하스코보에서 "중앙위가 불가리아를 팔아넘겼다"고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와 함께 파업이 벌어져 상점과 공공교통수단이 전면폐쇄되는 등 시가
마비됐다.
이밖에 불가리아 2위도시인 플로브디브와 북부 루세, 라즈그라드, 실리
스트라및 동부의 슈멘,바르나에서도 파업이 확산되고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관영 BTA통신이 전했다.
이와함께 터키계 주민들도 카르드잘리에서 별도의 시위를 벌였으나
불가리아계 주민들과 충돌사태가 빚어졌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