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쌀시장을 개방하라는 미국등 농산물수출국들의 요구를 거부했다고
일본의 마키 히데로 외무차관이 밝혔다.
미국 일본 호주 EC등 주요농산물 수출입국가들의 비공식회담에 참석한
마키차관은 농산물시장개방을 더욱 확대하라는 제안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최대 식량수입국인 일본이 쌀을 제외한 농산물개방을 점차 확대,
88년도의 농산물수입액이 전년보다 30% 증가한 274억달러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일본은 식량자급을 이유로 쌀재배농가에 보조금을 계속 지급토록 해줄것을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에 제안, EC를 제외한 미국 호주등으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5일까지 이틀동안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열린 이번 회담은 농산물안전
문제에 관해서는 약간의 합의를 보았으나 농산물교역자유화에 대해는 큰폭의
이견을 노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