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지원이 올해 크게 늘어나게 된다.
이에따라 담보가 없어 자금난을 겪어온 중소기업/중견업체들이 다소
숨통을 트게 될게 전망이다.
5일 재무부 및 보증기금에 따르면 원화절상, 임금상승에 따른 중소
기업자금압박과 금융자율화의 진전과정에서의 기업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정부는 올해 신용보증공급을 크게 늘렸다.
올해 공급할 신용보증액은 총 3조5,000억원으로 작년의 계획 (2조
6,600억원)에 비해 31.5%가, 실적(3조600억원)보다는 14.4%가 증액된다.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총 3조2,000억원, 순증기준으로는 8,000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키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이에따라 업계보증지원액이 89년12월말 현재 3조
8,558억원(잔액)에서 금년말에는 4조6,500여억원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대출알선보증한도 2,000억으로 ***
신용보증기금은 특히 자금을 은행에 맡겨 보증을 받은 업체에게
융자해주는 대출알선 보증(협조융자)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급한도를
현재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 한도거래보증대상업체도 늘려 ***
또 기업별로 보증한도를 설정, 기업이 필요할때 수시로 보증을 사용하는
한도거래보증 대상업체도 작년말 5,650개에서 금년에는 6,000개로 늘리고
연대보증인의 입보를 원칙적으로 폐지함으로써 보증이용에 어려움을 해소키로
했다.
한편 작년4월에 설립된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새해 3,000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키로 하고 이중 1,700억원은 기술보증에, 나머지 1,300억원은 일반
보증으로 할애했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은 특히 신기술금융회사를 통한 융자금이나 시설대여,
기술사채인수보증, 산업기술연구조합등을 우대할 계획이다.
<> 90년 신용보증공급계획
(단위 : 백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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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관 별 89년계획 90년
(실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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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250(290)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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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신용 기술보증 5(9) 17
보증기금 일반보증 8(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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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266(306)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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