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정책의 여파로 인해 중국이 올 한해동안 생산할 자동차대수는 지난
2년보다 하향조정된 51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중국자동차공업공사가 3일
전망했다.
중국은 트럭과 버스류를 포함, 88년과 89년에 각각 60만대와 56만대의
차량을 생산했었다.
중국자동차공업공사측의 한 관리는 관영 신화사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요를 대폭 줄이기 위한 정부당국의 긴축정책으로 말미암아 자금과 원자재
의 부족사태는 물론 기체결한 계약이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불평했다.
중국정부는 인플레를 억누르고 이상과열된 경제를 진정시키기 위한 목적
으로 88년 가을부터 긴축정책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주요시책중 하나로서
정부기관들의 예산지출을 엄격히 통제해왔다.
게다가 수입관세율을 200-300%로 적용하여 수입물품가를 턱없이 앙등시켜
놓았으며 국내제품에는 특별소비요금을 부과하여 수요열기에 찬물을 끼얹어
놓았다.
이결과 서독 폴크스바겐사의 중국내 합작모델인 "AUDI-100"은 서독내에서
보다도 높은 가격인 31만3,000원(6만6,600달러)에 팔리고 있는 실정이다.
폴크스바겐사 이외에도 중국에 진출해 있는 미국의 크라이슬러, 프랑스의
푸조, 일본의 다이하쓰등 다수의 업체들은 중국정부당국의 수요억제방침으로
인해 합작투자열기가 반감되고 있다고 불평, 납득할만한 수준의 판매를 보장
해 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 작년 희토류생산 세계최고 ***
지난해 중국의 희토류생산량은 미국의 사상최고생산량을 웃돈 2만9,640톤
에 달해 세계최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북경에서 개최됐던 전국희토공작회의의 한 관계자는 이 희토류를
응용한 경제효과는 30억원이상에 달했으며 중국국내에서의 희토류소비량도
막대해 미국에 이어 세계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희토류사용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농업부문은 야금, 석유
부문에 이어 세번째 규모의 희토류응용부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농업부문에 있어 희토류이용면적은 413만헥타르에 달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종합경제효과는 5억원에 이르고 있다.
희토류는 또 금속부문에 있어서도 지난해 25만톤에 달한 희토강과 9만톤에
이른 희토알루미늄생산에 기여했다.
희토류를 사용한 영구자석재료의 경우에는 위성통신, 자이로스코프, 항공,
탱크, 자동차, 엘리베이터, 방직, 가전, 퍼스콤구동장치등 각종 부문에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희토류는 또 84년이래 중국에서 생산된 10-30만킬로와트규모의 화력발전기
에도 사용돼 1억9,000만킬로와트시의 절전효과와 5억7,300만원의 경제효과를
나타냈으며 수출에 따른 400만달러의 외화획득효과도 보였다.
이밖에 희토류는 순모, 화섬염색과 도자기제조, 브라운관, 안경렌즈의
탈색등에도 이용되고 있다.
<> 작년 식량생산 4억톤 웃돌아 <>
중국의 작년 식량생산은 4억750만톤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84년과 같은
수준에 달했다고 국가통계국이 밝혔다.
전문가들은 풍작의 원인에 대해 <>경작면적과 단위면적당 수확량의 증가
<>몇번이나 자연재해가 있었으나 작물에 큰 영향이 없었고 <>봄, 여름,
가을작물이 모두 풍작이었다는 점등을 들었다.
<> 기상전자, 광동에 공장건설 <>
일본의 휴대형 오디오메이커 기상전자가 중국의 광동성 개평진에 새공장을
건설, 금년 2월초부터 본격 가동을 개시한다.
투자액은 3억8,000만엔.
생산품목은 보급형의 테이프레코더와 헤드폰스트레오가 중심인데 정밀한
생산기술을 요하는 콤팩트디스크(CD), 라디오카세트등은 당분간 한국공장에서
생산하고 새공장의 생산품은 주로 미국에 수출키로 했다.
기상전자는 1974년에 발족한 벤처기업인데 시멘즈와 필립스등 구주기업과
한국메이커에 오디오제품을 OEM(상대선 브랜드에 의한 생산)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