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10명중 7명이상이 올 1/4분기의 경기가 지난해 4/4분기 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은 4일 770개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1/4
분기경기 전망조사에서 기업실사지수(BSI)가 59.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기획원 BSI를 조사하기 시작한 지난해 2/4분기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 응답자 70.15%가 경기악화전망 ***
BSI가 100을 넘으면 전분기 (88년 4/4분기)보다 호전, 100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으로 BSI가 59.7%로 나타난 것은 전체
응답자중 70.15%가 경기악화를 전망 (호전에상은 29.85%)하고 있음을 의미
한다.
기업인들은 경기침체이유를 수출감소 노사분규 임금상승 투자위축 원화절상
때문 등이라고 밝혔다.
계절적 영향과 겅기침체 수입증가 등으로 인해 내수가 악화 (BSI 85.7)되고
임금상상 원화절상에 따른 경쟁력저하와 해외수요감소 통상마찰등의 영향을
받아 수출 역시 더욱 부진한 것으로 전망 (BSI 70.7)하는 경영자가 더
많았다.
*** 운수 창공업 BSI 최저...50.0 ***
동종업종의 1/4분기 경기전방에 대해 건설업만이 호전 (BSI 113.5)를 예상
했고 제조업 (65.4), 도소매및 숙박업 (82.6), 금융/보험업 (85.2), 기업그룹
(55.0)등의 영업부진을 전망했다.
운수창고업은 BSI가 50.0으로 가장 낮았다.
업종별 경기부진전망 이유를 운수 창고업은 교통청증과 물량감소, 금융
보험업은 금리인하와 경쟁격화, 제조업은 수출민 내수감소와 임금상승,
도소매/숙박업은 계절적인 영향을 들었다.
자기가 경영하는 기업의 매출과 경상이익 전망에 대해서도 BSI가 각각
97.1과 64.6이어서 지난해 4/4분기보다 저조하 것으로 응답한 경영자가 더
많았다.
*** 매출전망, 건설업만이 증가 예상 ***
업종별로는 매출전망의 경우 건설업만이 증가를 예상했고 운수창고업은
72.4%, 제조업은 95.1등으로 부진을 예상했다.
경상이익에 대해선 매출증가를 예상했던 건설업까지 감소를 전망 (89.0)
하고 기업그룹은 BSI가 30.0에 그치는등 한결같이 위축을 전망하고 있다.
제조업의 경기전망을 업종별로 보면 나무와 종이제품이 각각 수출과 내수
에서 지난해 4/4분기 수준을 유지할수 있을 것으로 보았고 나머지업종은
모두 더욱 침체할 것으로 보고있다.
내수에선 나무제품의, BSI가 42.9로 가장 낮았고 수출은 섬유의류제품이
43.8로 심각한 침체를 예상했다.
*** 금융기관 조사에선 낙관론 보여 ***
한편 금융기관이 실시한 올 1/4분기 기업 실사지수는 산업은행 (광공업)이
106, 주택은행 (주택건설업)은 136.4, 기업은행 (중소제조업)조사에선 107.2
로 호전을 전망했었다.
그러나 이들 조사는 모두 지난해 9-10월에 실시한 것이어서 조사이후 경기
전망이 더욱 비관적으로 바뀐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