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난동 / 갯병만연 주인 ***
서해안과 남해안일대의 양식김이 집단폐사로 지역에 따라 사상최대의 흉작
을 기록, 해태가공공장의 잇따른 폐업과 함께 가격폭등현상을 빚고 있다.
양식김 피해는 김주산지인 충남 서천 보령 홍성 당진 태안, 전북 옥구
무안, 전남 완도 해남 고흥등에서 집중적으로 발생, 4일 현재 최고 70%까지
감산돼 어민피해액은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 서 - 남해안 집단폐사 속출 ***
이같은 현상은 계속된 이상난동으로 인한 갯병의 만연으로 양식어장이
회복불능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충남 서해안의 경우 생장기의 해태업체가 썩으면서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6만2,900속의 30% 수준인 111만7,300속으로 줄었다.
전북 옥구관내의 경우 도서지방 해태어장양식시설 8만4,755책중 68%에
해당하는 5만7,998책의 양식김이 폐사한 것으로 군산어촌지도소/수협합동
조사결과 드러나 피해액만도 123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돼 50년만의 대흉작
을 기록했다.
전남관내에서도 생산량은 899만속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515만속의 53%,
올생산계획의 15%에 각각 그치고 있다.
*** 어민피해 수백억...미역도 예년 68% 수확 ***
특히 전남지방에서는 양식김과 함께 미역도 큰 피해를 보아 이날 현재
생산량은 3,095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68%에 머물렀다.
충남서해안에서도 각 어촌에 설치된 536대의 김건조기계 가동이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
이 때문에 시중의 김값도 폭등, 충남도내에서는 지난해보다 속당 상품은
700원이 오른 5,300원, 중품은 1,000원이 오른 4,6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수산관계자는 "지난해 10월 태풍으로 해태뿌리와 엽체의 일부가 탈착한데다
생육기인 지난해 11월부터 수온이 적정수온인 섭씨 8-9도보다 3-7도 높은
이상난동현상이 1개월이상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