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대문경찰서는 4일 청소원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김상희씨
(22/여/무직/서울강남구 논현동105의2 동현아파트2동 603호)를 붙잡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혐의로 관할 서초경찰서에
넘겼다.
김씨는 지난 88년 12월24일 상오6시55분께 친구들과 나이트클럽을 돌아
다니며 밤새 놀다 집으로 가기위해 자신의 서울1구 5526호 르망스용차를
몰고가다 서울서초구 잠원동16의7 앞길에서 손수레를 몰고오던 서초구청
소속 청소원 정찬중씨(50)를 치어 숨지게 한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이다.
김씨는 사고를 낸뒤 부근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며 주인에게 "청소원을
친뒤 응급치료도 하지 않고 도망쳤는데 생사가 궁금하다"고 횡설수설
했다가 이말을 들은 주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의 추적끝에 친척이 경영하는
광주시 S호텔에 숨어 있다가 3일 하오7시께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