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성염료와 형광염료의 생산이 크게 늘고 있는 반면 직접염료생산은
격감하는등 품목별 염료생산이 심한 기복을 보이고 있다.
3일 한국염료안료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까지 국내
염료생산은 2만3,372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6% 늘었다.
이중 반응성염료는 5,629톤이 생산돼 42.6%, 형광염료는 3,604톤으로
21.2%, 산성염료는 3,215톤으로 17.4%가 각각 늘었다.
** 고가치의 반응성/형광염료 크게 증가 **
반면 직접염료는 2,270톤으로 32.6%, 유용염료는 231톤으로 25.1%가 각각
줄었다.
면과 나일론등의 염색에 쓰이는 반응성염료의 생산급증은 일본과 EC
지역으로 수출이 늘고 있는데다 국내수요가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반응성염료는 평균판매가격이 kg당 8,200원선으로 직접염료보다
60%쯤 비싼데도 일광견뢰도등 물성이 우수해 수요가 늘자 염료업체들이
앞다퉈 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형광염료는 폴리에스테르면등 섬유뿐만아니라 선제및 저류등의 염색에
사용되는데 올들어 종이와 합성세제생산이 늘어나면서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
피혁염색에 쓰이는 산성염료는 국산대체가 활발해지면서 생산이 늘고
있다.
반면 면염색에 사용되는 직접염료는 반응성염료에 시장을 빼앗기면서
생산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