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연말 전두환전대통령의 국회증언으로 5공청산작업이 일단은
매듭지어졌다고 주장하고있는 민정당은 3일 상오 당직자회의와 새해
시무식등을 잇달아 갖고 과거청산후의 새로운 정국운영자세등을 다짐.
** 민정당, 1일 상오 단배식 **
이에앞서 1일상오 민정당의 남재희대표위원직무대행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과 사무처 요원들은 국립묘지를 참배한데 이어 당사에서 소속의원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배식을 갖고 새해에는 전당원이 단결해
노태우대통령의 집권후반기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자고 다짐.
남대행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단배식은 김재순국회의장과 당고문들의
새해인사에 이어 참석자들의 하례순으로 진행됐는데 김의장은 인사말에서
"민정당은 지금 가장 어려운때에 봉착했다"며 "진정한 사랑과 동지애로 이
난국을 극복하자"고 역설.
** "민주발전 공로쌓은 민정당에 결의"...강총리 **
또 윤길중고문을 "민정당이 창당된지 10년이 된 만큼 이제부터는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국운을 개척해나가자"고 강조했으며 유학성고문은 "90년대를
맞아 노태우총재를 중심으로 당원들이 똘똘 뭉쳐 조국의 영광과 민정당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피력.
이날 단배식에는 강영훈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도 참석했는데
강총리는 인사말에서 "그동안 민주발전을 위해 공을 쌓아온 민정당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새나라 건설을 위해 앞으로 더 한층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
** 박철언 정무, 눈총속 당고문대열서 신년하례 **
단배식이 끝나자 사회자의 요청에 따라 당고문들만이 출구에 나란히서
참석자들과 일일히 악수를 난주며 신년하례를 나눴는데 박철언정무1장관이
유독 주위의 눈총도 아랑곳하지 않은채 고문들과 함께 서서 참석자들과
일일히 신년하례를 나눠 눈질.
신정연휴기간동안 주요당직자들은 자택에서 손님을 맞거나 운동을 하며
보냈는데 남의장은 자택에서 신년인사온 손님을 맞으며 휴일을 보냈으며
이춘구사무총장과 이한동원내총무는 2일 함께 골프를 치며 소일.
한편 구랍 29일 전격사임한 박준규전대표위원은 곧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퇴진을 몰고왔던 정계개편설등에 대한 해명을 할 예정이며 다음날 의원직을
사퇴한 정호용의원은 퇴원한후 당분간 휴식을 취하기 위해 구랍31일밤
가족들과 함께 지방으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