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슬라비아 정부는 작년만에만도 2,600%를 상회한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한 긴축 금융정책의 일환으로 1일 화폐의 완전 태환제를 도입했으며 디나르
화의 평가절하를 단행했다.
이로써 유고는 폴란드와 체코슬로바키아에 이어 동유럽 국가로서는 3번째로
화폐 태환제를 실시한 국가가 됐다.
유고 관영 탄유그통신은 1마르크 당 7디나르화로 환율이 결정됐다고 보도
했는데 이는 달러화로 환한할 경우 대략 1달러당 12디나르 정도이다.
한편 유고정부는 디나르화의 평가절하를 단행, 새로운 1디나르가 종전의
1만 디나르의 가치에 해당하도록 조정했다고 탄유그통신은 보도했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는 단지 가격의 숫자만을 줄이는 효과밖에 없는 것으로
예를 들면 종전에 200만 디나르였던 상품은 이제 200만 디나르의 가격이
된다.
이같은 조치는 모두 작년 12월18일 연방의회가 승인한 안테 마르코비츠
총리의 일련의 인플레 억제 조치 가운데 하나이다.
이들 조치외에도 유공정부는 임금동결과 정부의 가격통제의 점진적인 해제
등을 통해 인플레 억제를 추구하고 있다.
한편 유고정부는 올해의 인플레를 약 13% 정도로 묶어 두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탄유고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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