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30일 기채조정협의회를 열어 내년 1월중의 회사채발행물량을
모두 132건, 8,687억원으로 확정했다.
3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기채조정협의회에서는 당초 1조2,862
억원에 이르던 1월중 회사채 발행계획물량중 불요불급한 부분을 최대한 축소,
발행물량을 이같이 최종 결정지었다.
*** 시설자금용 5,800억 차환용 1,450억등 ***
1월중 발행되는 회사채는 시설자금조달을 위한 것이 5,8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차환용이 1,450억원, 운영자금조달용이 1,437억원으로 각각 구성돼
있다.
발행회사별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경인에너지 대우등이 각각 300억원씩
으로 규모가 큰 편이며 발행주 선회사별로는 대신 동양 대우 고려 제일증권
및 한국투금이 500억원씩을 상회하고 있다.
증권업협회가 회사채발행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크게 축소시킨 것은 증시
주변의 자금압박을 덜어주기 위한 때문이다.
특히 전환주식의 경우 33개종목이나 상장후 단 한건의 거래도 이루어지지
않아 환금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페인트 1우선주의 경우 지난 1월20일 상장후 전혀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밖에도 한국폴리우레탄 2신주, 대한페인트 우선주, 한국타이어 1신주,
아남정밀 1신주등 일부신주상장종목들이 상장이후 거래가 전무한 실정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이처럼 전환주식과 신주의 거래가 부진한 것은 상장주식
수가 적은데다 시장인기도가 낮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