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30일 과기처 및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86년 감소추세를
보였던 SW수입이 87년부터 증가율이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 87년부터 증가율 큰폭으로 늘어 ***
지난해의 경우 SW 수입(추천기준)은 7,840만달러로 88년의 4,360만달러에
비해 79.8%나 늘어났다.
이는 88년의 전년대비 증가율 49.8%, 87년의 29.9%보다 훨씬 높아 SW수입이
지속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필요 S/W 국내개발 부진등 이유 ***
이같은 SW수입 증가는 국내에서 사무 및 공장자동화의 확산에 따라
컴퓨터도입이 크게 늘고 있는 반면 이에 필요한 SW의 국내개발이 부진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 SW수입의 80%이상을 차지하는 일반기업의 지난해 SW수입(6,780만
달러) 증가율이 88년의 증가율보다 2배이상 높은 89.9%로서 전체 증가율보다
10%포인트 이상 높다는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 일반기업서 전체 수입의 86% 차지 ***
지난해 수입SW의 기관별 비중을 보면 일반기업이 86.5%로 88년(81.9%)보다
높아졌으며 연구기관 7.1%(560만달러) 공공기관 4.0%(313만달러), 금융기관
1.4%(113만달러), 교육기관 0.9%(74만달러)등은 약간 낮아졌다.
도입국가별로는 미국이 5,032만달러(64.2%)로 가장 많고 일본 853만달러
영국 706만달러 프랑스 217만달러 호주 193만달러등이다.
또 절반가량인 4,165만달러어치가 응용프로그램이며 기본SW인 시스템
프로그램도 2,595만달러로 33.1%에 이르고 있다.
한편 제작회사별로는 미HP사가 492만달러로 가장 많고 하드웨어메이커로는
미국 DEC IBM 텐덤등이, SW전문업체로는 미 케이던스사 및 오토데스크사,
일본 주켄사등 CAD(컴퓨터 지원설계) 업체들이 상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