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예르모 엔다라대통령이 이끄는 파나마의 새 친미정부는 31일, 현재
교황청대사관에 피신중인 노리에가장군을 지난 10월의 불발쿠데타주동
군장교들을 처형한 혐의와 관련, 살인죄로 기소할 것이며 교황청대사관측에
그를 인도해 주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교황청대사관에 신병인도 요청키로 ***
로헬리오 크루스 파나마검찰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0월 3일
발생한 불발쿠데타중에 10명의 쿠데타가담장교를 살해한 혐의로 노리에가를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노리에가정부는 당시 이들이 쿠데타진압군과의
총격전끝에 사살됐다고 발표했으나 조사결과 이들은 노리에가충성군에 투항,
고문을 당한후 처형됐다고 주장했다.
크루스검찰총장은 "우리는 노리에가를 재판에 회부할수 있도록 그의 신병을
파나마에 인도해 줄것을 요청할 것이며 그 시기는 2일 아니면 그 이전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 미대사, 논평 없어 ***
노리에가에 대한 파나마정부의 이같은 기소결정과 관련, 파나마시티주재
미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이는 주권국가로서 할수 있는 결정"이라고만
말한채 더이상의 자세한 논평은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