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과 일본등 주요선진국들의 내년초 통화정책은 미달러화의 가치를
현재 수준보다 더 낮추는데 촛점을 둘것 같다고 국제금융전문가들이 30일
전망했다.
*** 미국과의 금리차 더욱 좁혀질듯 ***
이들은 경기부양을 위한 미FRB(연준리)의 추가 금융긴축완화기대가 높아
지면서 미국과 다른 선진공업국들의 금리차가 더욱 좁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이미 지난 25일 재할인율을 종전의 3.75%포인트 인상, 국제외환시장
에서 엔화의 가치를 높이고 달러하락을 유도했다.
일본 대화증권 미국법인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모런씨는 90년
한햇동안 달러값이 현재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보스턴사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앨런 시나이씨는 "미국과는 달리 주요선진
공업국들의 경제활동이 왕성하다고 지적, 인플레억제를 위해 이들 국가의
금리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널드슨 러프킨증권사의 한 이코노미스트 독일 마르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FRB 금융긴축땐 일본 재할인율 또 올릴지도 ***
그는 내년 1월중 FRB가 금융긴축을 또한차례 완화하는 반면 일본은 인플레
억제를 위해 재할인율인상을 다시 고려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뉴욕외환시장에서의 미달러값은 89년중반 1달러당 최고 2.0475마르크와
151.85엔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의 약세분위기가 이어지면서 29일 폐장가격은 1.6897마르크와
143.85엔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