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FTISE 1000지수는 연초 1,793.1에서 연말에는 2,422.7에
끝났다.
미국 기업들에 비해 영국기업이 상대적으로 채무비율이 낮다는 메리트가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거래량은 실망스런 수준이며 최근 일부 투자은행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인원감축등의 감량조치를 취하고 있다.
치열한 M&A(기업합병매수)전쟁의 덕을 톡톡히 본 프랑스는 CAC-40지수가
올해 27.1%나 뛰었다.
게다가 M&A의 열기는 92년까지 충분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무엇보다 올해 주목된 시장은 대만증시이다.
대만은 자본이득세법의 변경과 총선을 앞둔 통화량증가 외환보유고의
급증등으로 가권지수가 거의 100% 가까이 치솟아 세계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싱가포르 마닐라등 아시아국가 증시가 초강세를 보였으며 천안문
사태 97년이후의 불투명한 정치적 장려등 악재가 겹친 홍콩도 5.5%의
완만한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유독 서울증시만이 1.1의 하락률을 기록,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