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5공청산의 필요성을 촉구한 29일상오 "평민/민주/무소속등 소장파
의원 공동기지회견"은 13대국회출범이래 처음으로 평민/민주당의원들이 함께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자리인데다 발표문에 서명한 13명 의원들 모두가
여차하면 야권통합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어서 눈길.
*** 야권통합운동으로 확대 가능성 ***
그러나 이들은 기자회견문에 나타난 "우리의 충언과 노력이 끝내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우리는 굳게 연대하여..."라는 부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좌장격인 김정길의원(민주)은 "의지의 표명일뿐"이라면서 구체적
언급을 회피했는데 이상수의원(평민)은 야권통합의 전초전이 아니냐는 물음에
"그것은 와전"이라고 일축하면서도 자신들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내년
2월 임시국회를 보고나서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한마디.
김의원은 배경설명에서 "12.15 청와대회담이후 미흡한 부분에 대해 각당의
젊은 위원들간 의견들을 교환하던 도중 특히 보충질의방식등을 둘러싼 협상
과정이 기대에 미흡해 우리의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고 말했고 노무현, 장석화(민주), 정상용의원(평민)등은 "녹화중계를 하면
국민의 의혹을 사 방송사도 피해자가 될 것" "의시진행발언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어불성설" "보충질의는 1문1답식이 돼야한다''등의 주장들을 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