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식변경에 따른 감가를 우려한 매물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에 이어 중고 승용차가격이 전 차종에 걸쳐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중고자동차시세위원회가 산정한 "중고자동차시세표"에 따르면 지난달
에 이어 이번 달에도 중고 승용차가격이 소형과 중/대형에 관계없이 전 차종
에 걸쳐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까지 떨어지는등 불과 4-5개월전 가격
에 비해 소형차는 100만원, 중/대형차는 거의 400만-500만원씩이나 하락했다.
이는 90년도로 넘어가면서 차량의 연식변경으로 생기는 가격하락을 우려
하는 매물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 중고차시장의 통민기인 겨울철을 맞아 중고차수요 자체가 크게 감퇴된데
다 계약금 인하와 계약즉시 차량인도, 장기할부등 완성차업계의 적극적인
내수시장 공략이 어느 정도 성과를 올리면서 중고차수요층이 대거 새차쪽으로
몰리고 있는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프레스토와 르망, 프라이드등 배기량 1,500cc이하의 중고 소형승용차가격은
차종및 연식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20만-30만원씩 떨어졌고 그랜저와
수퍼쌀롱 소나타와 콩코드등 배기량 1,500cc이상의 중/대형 중고승용차가격은
최저 30만원에서 최고 150만원까지 내리는등 소형차에 비해 훨씬 큰 폭으로
떨어졌다.
88년식 차량가격을 보면 프레스토AMX는 지난달에 비해 20만원 떨어진 380만
-340만원이며 르망GSE와 프라이드1.3(EF.DM포함)은 각각 20만원씩 떨어진
330만-300만원, 290만-260만원이다.
또 신형 소나타1.8과 콩코드1.8 88년식은 지난달에 비해 각각 30만원과 20
만원씩 떨어진 700만-650만원, 660만-620만원에 거래되고 그랜저2.0과 수퍼
쌀롱(AUTO포함) 88년식은 70만-150만원과 100만원씩 떨어진 1,300만-1,150
만원, 1,100만-95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선보인 현대의 신형 엑셀도 중고차가격이 산정됐는데 GL은
490만-450만원이며 GLsi는 550만-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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