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내년 1월3일부터 전산매매대상종목을 대폭 확대, 전체 상장
주식의 90% 정도를 전산으로 매매시키기로 했다.
28일 증권거래소는 그동안 362사(709개종목) 주식을 대상으로 이뤄졌던
전산매매를 내년 1월3일부터는 563사 720개종목으로 확대 실시키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따라 201사 280개종목이 새로 전산매매대상종목으로 지정됐는데 기존
의 전산매매종목 가운데 지정해제된 종목은 없다.
새해부터는 회사수로는 전체 상장주식의 89.9%가 전산에 의해 매매되고
거래량 측면에서도 전산화비중이 87.9%로 높아진다.
현재는 전산매매의 비중이 전체의 60%정도에 머물고 있다.
거래소가 당초 80% 수준으로 예정했던 새해의 전산매매비중을 90% 정도까지
확대키로 한 것은 매매체결결과등 투자정보를 신속하게 전달, 투자자에 대한
서비스를 향상하고 착오매매등을 방지해 증권시장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새해부터는 <>자본금 1,000억원이상및 <>거래량상위 50위이내 기업
<>거래량 하위 509개 기업의 주식은 모두 전산매매가 이뤄지게 된다.
또 비전산매매종목은 63사 82개종목으로 줄어든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전산매매를 계속 확대, 91년부터는 완전 전산화를 이룰
계획이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전산매매대상종목의 잦은 교체로 주가흐름이 왜곡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그동안 3개월마다 한번씩 재조정하던 전산매매종목
지정을 내년부터는 6개월에 한번씩 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