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 민주, 공화등 야3당은 29일 민정당 정호용의원의 공직사퇴에 대한
논평을 각각 발표, 여야합의에 따른 당연한 귀결이나 정씨가 광주사태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 평민당 김태식대변인 = 우여곡절끝에 정씨가 사퇴한 것은 국민과 광주
시민이 쟁취한 하나의 승리라고 보며 이같은 일이 군의 정치개입이 다시
는 이 땅에 있어서는 안된다는 준엄한 교훈이 되길 바란다.
광주문제 책임과 무관운운한 것은 어불성설이며 그 이유가 없다면 왜
물러나는지 반문하지 않을수 없다.
<> 민주당 강삼재대변인 = 5공청산의 연내매듭을 위한 12.15 청와대 영수
회담의 합의사항 실현에 한발 다가선 것으로 평가하나 정의원이 사퇴
이유에서 국민의 최소한 요구를 담은 야3당의 합의사항에 승복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백히 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우리당은 정의원 사퇴에 있어 전두환, 최규하 전대통령의 증언이 국민
에게 진지한 사죄와 성실한 내용을 담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 공화당 김문원대변인 = 정씨의 의원직사퇴는 5공청산을 위한 여야합의에
따른 당연한 귀결이다.
우리는 정씨의 공직사퇴와 함께 전/최씨의 증언및 관련된 사후조치등 5공
청산이 국민여망대로 순조롭게 마무리돼 국민화합과 새로운 정치기풍이
이루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