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석유화학산업 투자자율화를 둘러싸고 기존
업체들과 신규참여업체들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사장단이 주무부처장인 한승수 상공부장관을 만나 숨가쁜 막바지 대결을 벌여
이채.
지난 22일 정부가 행정지도등을 통해 신규참여업체들의 공장준공을 늦추거나
시차를 두게 해달라는 내용의 대정부 건의서를 인명으로 제출한 바 있는 호남
석유화학등 5개 기존업체 사장단은 26일 한장관을 송년회 형식으로 만나
자신들의 입장을 다시 한번 전달.
이같은 기존업체 사장단의 건의서 제출을 "고용사장들의 오우너에 대한
성의표시"라며 여유를 보였던 현대와 삼성도 사장단이 27일 상오 부랴부랴
한장관을 차례로 면담.
삼성과 현대의 투자자율화시점 이전 공장착공을 묵인, 기존업체들의 원망을
들어왔던 상공부측은 지난 88년 11월 발표했던 투자자율화 방침을 번복할 수
없다며 기존업체 사장단의 건의서를 일단 검토는 해보겠다는 입장이어서 업계
사장단의 한장관 면담으로 획기적인 정책변화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
한편 기존업체들의 막바지 대정부 활동에 대해 삼성과 현대측은 공동적으로
한국의최신 유화설비 건설로 인한 수출시장 잠식을 우려한 일본 유화업계가
제휴선인 일부 국내 기존업체들을 부추기고 있다고 화살을 돌려 눈길.
신규참여업체들은 일본 유화업계의 생산설비가 대부분 10년이상되는 노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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