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증시침체속에서도 증권회사들은 올들어 순익규모가 크게
늘어나는등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감독원이 발표한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의 증권사 영업실적
에 따르면 이 기간중 25개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 (세전) 은 총 4,481억원
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32.9% 증가했다.
*** 25개사 당기순이익 4,481억원..작년보다 23% 늘어 ***
그러나 이같은 순익규모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말까지의
납입자본이익률은 19.9%, 자기자본이익률은 6.5%로 작년 동기의
29.6%와 11.9%에 비해서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올들어 증권사
들이 대규모 증자를 실시, 자본금규모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 수탁수수료는 줄어들어 ***
한편 올해의 증시침체를 반영, 이 기간중 증권사들의 수탁수수료는
3,698억원으로 작년동기의 3,743억원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회사채등의 인수주선수수료는 2,067억원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117.2%나 늘어났으며 신용거래융자에 따른 이자수입도 1,7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3%나 급증했다.
또 이 기간중 증권회사들이 상품주식 매매를 통해 얻은 이익은
2,226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5.7% 증가한 반면 매매손도 작년
동기대비 138.2% 늘어난 914억원 규모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