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당의 정호용의원은 28일 공직사퇴 기자회견을 앞두고 자신을 지지하는
서명파의원들과 자신의 무소속 재출마등 거취문제를 집중 협의.
정의원은 26일에 이어 27일 상오에도 오한구 김용태 정창화의원등과
만나 기자회견내용및 향후거취문제를 논의하면서 퇴진이후 명예회복을
위해 대구서갑구 보궐선거 재출마의사를 밝혔으나 서명의원들은 명예회복이
필요하다는데에는 의견을 같이하면서도 무소속재출마에 대해서는 양론이
있었다고.
일부 의원들은 정의원의 명예회복을 위한 정계재진입을 건의했으나
그시기에 대해서는 보궐선거 보다는 2년후의 14대 국회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반면 일부는 보궐선거출마를 건의.
이에대해 정의원은 마음을 정하지 못한채 정계재진출에 강한 집착을
보였고 이 때문에 28일 기자회견에서는 기자들의 질문에 언급을
하지않고 넘어가기로 대충 생각을 정리했다고 측근들이 전언.
한편 정의원측은 28일 퇴임기자회견이 끝난뒤 중앙당사에서 당직자와
소속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별연과 유사한 퇴임행사를 가질것을
희망하고 있으나 당지도부는 <무슨 잔치라도 벌인다는 것이냐>고 냉담한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