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업계가 생산기지 해외이전을 활발히 추진, 제품별 생산차별화를
통해 자생력 강화를 적극 도모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가방업계는 임금인상등으로 중/저가품의
국제경쟁력이 크게 약화돼 회복기미가 좀처럼 보이질 않자 신진산업/청산/
풍국산업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생산기지 이원화를 활발히 추진, 내년도에는
보도 적극적으로 국제경쟁력제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여행용 가방 전문업체인 신진산업은 내년 상반기 인도네시아에 합작투자
형태의 진출을 통해 생산기지 해외이전을 처음 시도한다.
현재 합작 대상업체를 물색중인 신진산업은 내년 상반기 대상업체가
결정되는대로 40만달러 규모(총투자액의 50%)의 공장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진산업은 현재 고가품 생산을 위한 시설개체를 적극 추진함에 따라
기존의 저가품 생산라인을 해외공장에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최대 핸드백 수출업체인 청산은 내년도 생산기지 다국적화를 꾀한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에 각기 핸드백/서류가방/지갑/벨트등 다양한
혁제품 생산 공장을 내년중에 설립, 수출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이미 고유브랜드 블루틴, 오스틴등으로 수출시장에서 어느정도 브랜드
제품의 성가를 올리고 있는 청산은 이들 해외공장을 통해 중/고가품 생산을
강화, 자생력을 확실하게 갖출 계획으로 있다.
또 여행용 가방전문업체인 풍국산업도 내년 중국에 50만달러규모의
합작진출을 추진키로 하고 현재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멕시코에 30만달러 규모의 합작공장을 설립, 생산기지
해외이전을 추진한 바 있는 풍국산업은 대중국투자진출에 대해서는
현지의 정채 및 원자재조달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