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1월중 내구재주문액규모가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했다는 사실이
미상무성에 의해 지난 22일 발표되자 미경제전문가들의 견해가 다소 낙관적
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특히 내년 경제전망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던 일부 미경제전문가
들은 달러화약세현상이 현저해지는 내년 하반기경제는 미경제가 활기를
되찾게 될 것이라는 낙관론까지 펴고 있다.
*** 11월중 내구재주문 크게 늘어 ***
뉴욕에 소재하고 있는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사의 에드워드 J 캠펠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1월중 내구재주문의 증가폭이 당초 예상했던 0.4%
증가보다 훨씬 큰폭으로 증가했다면서 90년 초반의 미경제는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나 그렇다고 해서 경기침체상황에까지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와증권 아메리카사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모란씨도 90년도
상반기중 미경제는 매우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는등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나 하반기에 들어서는 이같은 상황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이클 모란씨는 각국주요통화에 대한 달러화약세현상이 내년 하반기에
매우 현저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달러화 약세현상은 미국의 수출증가에
도움을 준다면서 내년 하반기부터는 미경제가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데 미상무성이 22일 발표한 11월중 미내구재주문액의 5.1%증가는
미국의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주요경제지표중 <>소비재부문의 오더
<>플랜트및 시설재 오더 <>내구재주문잔고를 나타내는 산업지수등에 영향을
미쳐 이지수들을 상승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디트로이트에 소재하고 있는 미구매관리자 협회가 조사한 12월중
산업지수들 가운데 지역구매자그룹의 지수만이 11월의 44.0보다 0.5 증가한
44.5를 기록했을뿐 나머지 지수들은 11월과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