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자동차메이커들이 안전부문에 있어 외국경쟁업체들을 능가함으로써
한때 떠밀려났던 업계정상의 자리를 재탈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미국의 연례 소비자구매성향보고서가 발표했다.
"CAR BOOK"으로 명명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빅스리를 위시한 미국
자동차메이커들은 생산공정시 품질과 안전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그결과 관련부문에 있어 이미 상당한 진전을 이룩해 놓고 있는
상태이다.
저자 잭 길리스는 미국정부가 90년도에 판매될 자국산 외국산자동차들에
대한 자동안전벨트, 에어백, 기타충격완화장치의 장착을 의무화시켜놓고
있으나 충격테스트결과만을 놓고볼때 외국산자동차들의 상당수가 안전성에
의문을 갖게 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차종을 대상으로 연료의 효율성, 수리
비용, 보증, 보험비용, 소비자불만의 5가지 기준으로 분류해 본 결과
미국산 자동차들이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이러한 추세가 미국자동차메이커들이 지난 70년대말 일본업체들에
빼앗겼던 비교우위를 서서히 회복해나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