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계가 자동차 엔진의 독자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등 완성차 3사는 자동차용 엔진의
완전 국산화를 위해 고유엔진의 개발을 가속화, 내년 하반기에는 국내에서
개발된 고유엔진의 실용화가 실현될 전망이다.
*** 현대 내년 하반기 고유엔진 승용차 첫선 ***
현대자동차의 경우 영국 리카르도사의 기술협력으로 4년여의 개발기간이
소요된 알파엔진의 개발을 90년 7월까지 완료, 내년중 시판되는 SLC카에
장착해 처음으로 고유엔진 장착 승용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는 또 1,500 CC급 알파엔진외에 오스트리아의 AVL사와 기술제휴로
개발중인 2,000CC굽 더불오버헤드캠 형식 감마엔진의 개발을 92년까지 끝내
고유개발 엔진의 기술 수준을 중형고성능 엔진급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 기아/대우도 외국사와 제휴 개발 박차 ***
기아산업은 독자모델개발을 추진중인 경승용차에 고유개발 엔진을
장착키로 결정, 오스트리아 AVL사와 협력해 800CC급 고유모델엔진을
92년 상반기까지 개발할 방침이다.
또 대우자동차도 내년 하반기에 시판 예정인 신모델 J카에 영국
로터스사의 기술도움으로 개발중인 1,600CC급 더블오버헤드캠 엔진을
장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