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전두환 전대통령의 국회증언이 31일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해지자
다양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대부분은 "5공청산에 실질적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
재계의 한 원로는 "요즘같이 경제가 어려워진데는 정치의 책임이 크다"며
"5공청산문제가 하루빨리 매듭지어져 모두가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는데
합심했으면 좋겠다"고 기대.
그러나 다른 재계인사는 "전씨의 증언에는 기본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전제, "그렇게 크게 기대할 내용은 없을 것"이라며 부정적 견해를 피력.
이같은 긍정과 부정론 속에서도 일부 재계인사는 "전씨의 증언이 잘됐든
잘못됐든 시비는 남게될것"이라며 "문제는 우리국민이 이러한 시비를 어떻게
청산해 내느냐에 달려있다"고 국민의 역할에 더 큰 기대를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