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24일 농촌 총각이라는 이유로 결혼을 거부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기게한 권태령씨 (26. 농업. 경북 봉화군 법전면
척곡1리 1203)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봉과군 20대총각 펜팔로 사귄처녀 흉기로 찔러 ***
경찰에 의하면 권씨는 지난 23일 하오 9시께 마산시 합성 2도 167 B여관앞
길에서 지난 85년 군복무시절 펜팔로 사귀어왔던 여자친구 정혜수양
(24. 간호조무사/ 마산시 합성 2동)가 자신과의 결혼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미리 준비한 흉기로 정양의 목을 찔러 살해한 혐의다.
고향인 경북 봉화에서 농사를 짓는 권씨는 군복무당시에는 자주 만나주던
정양이 자신이 군에서 제대하고 고향에 정착하자 "농촌으로 시집갈수 없다"며
만나는 것을 꺼려해 이에 앙심을 품고 지난 22일 하오 마산에 내려와 다음날
정양을 만나 결혼해 줄것을 요구했으나 계속 거부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