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영수회담의 5공청산합의에 대한 전두환 전대통령과 정호용의원
측의 반발이 계속되고 여야증언절차 절충이 늦어짐에 따라 백담사 증언 연내
실현등 당초의 5공청산일정이 내년 1월중순께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권은 21일 상오 홍성철 대통령비서실장, 최창윤 정무수석, 민정당의
이춘구 사무총장, 이한동 원내총무등이 참석한 고위당정협의에서 잠정연기
방안을 신중히 검토한후 이 사실을 백담사측의 이양우 변호사에게 전했으며
이씨는 22일 상오 백담사로가 전씨에 여권의 청산일정변경 방침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 어제 고위당정회의 "연기" 검토 ***
여권의 고위소식통은 이와관련, "정의원이 공직사퇴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늦추고 있는데다 백담사측에서 연내 증언실현이 답변준비등 물리적
시간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해옴에 따라 당초 청산일정의 수정이 불가피
한 형편"이라며 "야권과의 증언절차협상도 뚜렷한 진전이 없는 현실에서
연내 청산을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또다른 후유증을 낳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박준규대표는 이날 최규하 전대통령과 전화접촉 5공청산을 위해
최 전대통령의 증언이 불가피함을 설명했으나 최씨는 어떠한 증언에도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 1월중순께나 실현 전망 ***
한편 이춘구총장도 전씨증언문제에 대해 "백담사측이 국회양특위의
질문서를 받고난후 설득력있고 신중한 증언을 위해 증언날짜의 연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