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생보사업에
따른 경비지출 증가율이 보험료수입 신장율을 2배 가까이 앞지르는 등 경영
효율성이 크게 저하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따르면 89사업연도(89.4-90.3)들어 지난 11월말 현재
6대 생보사가 거둬들인 보험료는 총 6조6,696억원을 전년도 동기의 5조
7,349억원보다 16.3%(9,347억원) 증가한 반면 사업비는 이 기간중
6,379억원에서 8,331억원으로 30.6% (1,952억원)나 각종, 수입보험료
증가율을 크게 앞질렀다.
*** 보험료 수입에 대한 사업지지출 작년보다 1.4% 포인트 높아져 ***
이에따라 보험료수입에 대한 사업지지출의 비율도 전년도 같은 기간의
11.1%에서 12.5%로 1년사이에 1.4%포인프가 높아졌다.
회사별로 보면 대학교육보험의 경우 보험료는 1조3,149억원에서 1조
3,877억원으로 5.5% (728억원)의 증가에 그쳤으나 사업비는 1,297억원에서
1,758억원으로 35.5% (461억원)나 크게 늘어나면서 사업지비출 비율도
9.9%에서 12.7% 높아졌다.
이밖에 다른 생보사의 사업비지출 비율은 <>삼성생명이 10.6%에서 12.2%
<>대한생명 12.8%에서 13.4% <>동아생명은 11.4%에서 12.3%로 각각 높아졌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12.2%에서 11.9% <>제일생명은 12.1%에서 12%로
낮아져 대조를 보였다.
올들어 대다수 생보사의 경영 효율성이 이처럼 낮아진 것은 신설 생보사
들이 계속 보험시장에 진입, 보험모집이 더욱 어려워진데다 대규모 인원
충원과 모집인의 처우개선등으로 비용증가요인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