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초 꿈의 오디오로 불리는 DAT(디지털 오디오 테이프
레코더)를 선보인다.
SKC등 테이프업게는 이에따라 소프트웨어인 디지털테이프의 시판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잡고 있다.
20일 삼성은 작년중 DAT를 개발했으나 그동안 세계음반저작권협회와의
마찰로 시판을 늦춰오다 지난 8월중 음반복사를 1회에 한해 허용한다는
내용으로 협상을 타결, 새해초 첫선을 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은 내년중 10만대를 생산, 이중 70%를 수출하고 나머지를 국내에
공급할 계획으로 일본의 수출가격인 대당 1,400-1,500달러수준에서 시판 및
수출가격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SKC등 테이프업게는 이에앞서 삼성측으로부터 소프트웨어분야에의 참여
의뢰를 받고 그동안 디지털테이프를 개발, 내년중 시판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분야에서도 미국 영화사등 외국업체와 특허문제가 걸려있어
수출은 당분간 어려우나 국내공급의 경우 아직 아무런 규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DAT는 디지털신호로 음을 처리함으로써 선명하고 정확한 음을 재생시키는
차세대오디오로 음반형태로 된 CD(콤팩트디스크)와는 달리 기존것보다 크기가
3분의 1정도 작은 디지털 테이프를 쓰도록 되어있다.
이 제품의 세계시장규모는 내년중 153만대, 10억달러로 예상되며 해마다
70%이상의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