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한국공군의 주력 전투기 선정을 놓고 제너럴 다이내믹스(GD)사와
자존심을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인 끝에 승리(?)를 거둔 미국의 맥도널 더글
라스(MD)사는 세계 최대의 군수산업체로 알려져 있다.
*** 세계 최대 군수 산업체 ***
미국 세인트 루이스시에 본사및 공장을 두고 있는 MD사는 지난 40년 팬텀I
의 개발을 시작으로 50년간 수많은 전투기및 항공기를 제작해 왔으며 89년말
까지 주문완료될 계약건까지 포함할 경우 이 회사가 서방 세계에 보급했거나
앞으로 하게될 각종 군용기는 9,500여대에 달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종업원 12만여명을 거느리고 있는 MD사의 지난해(88년) 매출액은 150억
7,200만달러, 순이익 3억5,000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전투기 제작
에서 얻어진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42%인 60억7,000만달러, 우주항공분야
를 포함할 경우 92%에 이르고 있다.
*** 종업원 12만명...작년 매출 150억달러 넘어 ***
MD사가 생산하고 있는 전투기종으로는 미공군에서 가장 탁월한 안전 비행
기록을 갖고 있는 F-15이글기, 폭격과 전투능력을 겸비한 F/A-18 호넷트,
영국의 브리티시 항공사와 합작제작한 수직이착륙 AV-8B 해리어II기, 미
해군용의 전천후 AV-12기등이 있다.
MD사가 현재 군수용으로 개발, 생산중인 제품으로는 AH-64아파지 전투
헬기, 하푼대함미사일, 드래곤 열추적 대전차포등이 있다.
MD사가 60년대에 개발한 F-4는 당시 월남전에서 가장 우수한 전투기로 평가
돼 MIG기 킬러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또 MD사가 70년대에 개발한 F-15전투요격기는 최대속도, 항속거리등에서
세계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적기를 원거리에서 포착, 사격할 수 있는 성능과
무기체계를 갖추고 있다.
MD사가 미공군의 주력기종인 F-16(GD사)의 대항기종으로 지난 76년 제작한
F/A-18은 지난 83년부터 미 해병대및 해군의 주력기로 실전 배치됐다.
이 기종은 MD사의 첨단기술진이 만들어낸 세계 1급 공격전투기로 각광을
받고 있다.
월 18대 정도의 FA18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MD사는 현재 캐나다, 호주,
스페인, 스위스등에 이 기종을 주력전투기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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