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하오 조달청이 국제경쟁방법으로 실시한 서울시 지하철공사의 2/4호선
전동차 110량 (593억원) 구매입찰에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대한조선공사등
국내 3개사만이 응찰했다.
*** 현대정공 / 대우중공업 / 조선공사 신청 ***
당초 이번 전동차구매입찰에 일본 유럽등지의 유수한 전동차
제작회사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2호선 44량구매에는 현대정공
과 대한조선공사, 4호선 66량 구매에는 대우중공업과 대한조선공사가 각각
입찰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수요기관인 서울지하철공사와 협의, 이들
3개사가 제출한 규격입찰서를 심사한 후 적격업체에 한해 빠르면 올해안에
가격경쟁입찰을 실시, 최종 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 올해안 입찰실시 방침 ***
조달청은 이들 국내 3개사가 전동차를 납품한 실적이 있기 때문에 모두
적격한 입찰서를 제출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규격보다는 가격경쟁으로
낙찰자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조달청 관계자는 "외국의 유수한 전동차제조업체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영국의 GEC사및 프랑스의 알스톰사, 일본의
미쓰비시사등이 국내 기술제휴업체들과의 경쟁을 바라지 않는데다
입찰공고조건에 "차고지 인도"를 명시한 것이 외국업체의 참여를 간접제한
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