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의 김대중총재는 20일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한승수 상공장관의
방문을 받고 한국중공업 민영화방안에 대한 정부측 입장을 설명듣고
의견을 교환했다.
한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중민영화의 필요성을 설명한뒤 내년초 한중에
대한 재입찰이 실시될 것임을 밝히고 이에 대한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대해 김총재는 "한중민영화는 6공화국에 들어와 재벌육성의
표본이 될 우려가 있으므로 재고돼야 한다"면서 " 이문제는 앞으로
여야 4당정책위의장들과 협의해 합의를 이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장영달 부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