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증시 안정화대책이후 상승세를 보였던 주가가 연이틀째 큰폭으로
하락, 종합주가지수 910포인트 이하로 밀려났다.
19일 증시는 장이 열리자마자 위탁증거금의 대용증권 대납조치로 인해
급격히 늘어난 미수금 정리매물과 증시안정화대책에 따른 주가상승세가
한계에 달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이식및 경계매물이 쏟아져나와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이 커지는 무기력한 장세를 보였다.
이날 전장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84포인트 떨어진 909.08을 기록,
900포인트선을 가까스로 지탱하고 있다.
"12.12"증시부양조치이후 1주일간 활황장세를 이끌었던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여력이 현저히 악화돼 향후 장세를 불투명하게 보는 투자자들의 무차별
매물공세를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증시관계자들은 12월 결산법인들의 배당이 한자리수이내로 억제될 것이라는
보도로 주식을 팔아 현금을 지닌채 내년초를 기다리겠다는 투자자들의 매물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장세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날 분당
아파트 당첨자가 발표됨에 따라 그동안의 당첨대기자금이 곧 증시로 유입돼
하락세를 진정시켜 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저가내수관련주들인 나무제품, 어업, 음식료, 섬유등이
강보합세를 보였을뿐 나머지 업종은 증권등 금융주가 큰폭으로 떨어진 것을
비롯,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거래량은 946만주, 거래대금 2,354억5,1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