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이용한 영상처리기술이 최근 일본에서는 문화재의 복원뿐아니라
인공위성의 촬영영상, 의료진단, 건물의 설계등에까지 실용화되고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 법륭사의 관음보살상벽화 재현 **
특히 최근 담징이 그렸다고 전해지는 호류(법륭)사 오중탑내의
관음보살상을 영상기술로 복원, 그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법륭사의 벽화재현에 협력한 것은 일본동해대정보기술센터 사카다소장팀.
복원은 우선 벽화의 실물을 적외선필름으로 촬영해 이 데이터를 컴퓨터에
입력, 희미한 윤곽을 또렷하게 떠올리면서 흠집에 의해 보이지않는 부분은
주의및 다른작품에 의한 유추에 따라 그려넣는다고.
물론 벽화의 채색은 거의 벗겨져나갔지만 불상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관음
보살의 얼굴상을 복원했다는 것이다.
** 의료빈단/건물설계에도 실용화 **
사카다소장은 "화상형의 뒤틀림을 제거, 필요로 하는 정보로 수정하는
기술이 기본"이라면서 "따라서 컴퓨터의 연산속도는 그다지 중요하지않고
화상정보를 대량으로 축적해놓는 메모리만 있으면 괜찮기때문에 개인용
컴퓨터에서도 복원처리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이같은 화상처리기술은 의료분야에서는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
핵자기공조상진단장치(MRI)등의 의용전자기부문에서 응용되고 있다.
이 기기들은 우부를 보기쉽게 표시해 기존 수단으로선 보기 어려운
뇌종양및 초기암의 발견을 가능토록 한다.
이밖에도 인공위성에서의 지구관측에서도 이기술이 주목되고 있으며 CAD
(컴퓨터지원설계)응용에 따른 컴퓨터 그래픽스 작업도 화성처리기술발전에
따라 서서히 대중화 돼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