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의 증시안정화 조치이후 투신사등 기관투자가들의 거래
비중이 높아지면서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하는 일부 대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주가의 이중구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주중 기관투자가들은 대우중공업 인켈등
조립금속과 시멘트등 인기대형주를 중심으로 대량 매수주문을 내 이들
종목의 주가가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지난 1주간 주가상승률이 10%를 넘는 100여개종목의 대부분이
우량대형주로 나타났다.
특히 시멘트를 비롯한 비금속광물업종은 기관투자가들의 매입주문이
140만주나 몰려 12일이후 연 5일째 상승하면서 업종별 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지난 1주간 주가하락률이 큰 60개종목의 경우 대부분이 중소형
주였으며 대형주는 삼양사 1신주 현대자동차 전환1신주등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4개종목에 불과했다.
대형주강세/중소형주 약세현상은 주가급등세가 진정되기 시작한 지난
14일부터 두드러져 14일에서 16일 사이에는 대형주의 주가가 평균 0.91%
오른 반면 중형주는 1.4% 떨어졌고 소형주는 1.7%나 하락,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12,13일 이틀간 급등한데 따른 대기매물이 급증하면서 중소형주에
대한 매기가 끊어지자 지난주 후반부터 중소형주에 하한가가 무더기로
쏟아지고 기세하락세를 보이는 중소형주가 속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