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올들어 대규모 유/무상증자를 실시함에 따라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규모가 연초에 비해 2.5배로 늘어났다.
*** 25개사 6조9,645억원 이르러 ***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대신증권이 상반기에 40%의 유상증자,
하반기에 15% 유상및 25% 무상증자를 실시하는등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한차례 이상의 대폭적인 유/무상증자를 실시함에 따라 25개 증권사의
자기자본규모가 이날 현재 6조9,645억원에 달해 올해초 2조8,080억원의
2.5배로 늘어났다.
또한 증시물량 수급조절로 증자를 내년초로 연기했던 럭키/고려/신영증권
등이 내년 1월중으로 예정된 유상증자를 실시하게 되면 3,426억원의 자기
자본이 추가되는 데다가 대규모 증자를 검토하고 있는 제일/현대/쌍용투자
증권등이 내년 1/4분기중 각각 25%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면 모두 4,100
억원의 자기자본이 새로 늘어나 내년 1/4분기말 증권사 전체의 자기자본
규모는 모두 7조7,17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 내년 1/4분기엔 7조7,171억 전망 ***
내년 1/4분기중으로 예정된 이같은 증자가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증권사 전체의 신용융자 한도와 상품운용 한도가 각각 4조6,302억원으로
늘어난다.
한편 증권사 전체의 자본금은 올해초 1조1,394억원에서 이날 현재
2조4,715억원으로 늘어났으며 내년 1월중 예정된 유/무상증자가 끝나면
2조7,135억원으로 올해초에 비해 2.4배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이 이처럼 대규모 유/무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금및 자본금을
대폭 늘인 것은 자본시장 개방에 대비, 증권사의 대형화가 시급한데다가
위탁수수료율인하로 위탁수수료 수입이 줄어들자 금융및 상품운용수입등
자기수입 확보를 위해 자기자본 확대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