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무상증자를 실시하거나 이를 발표한 상장기업
가운데 50%가 사전에 1회이상 부인공시를 낸 것으로 밝혀져 기업들이 투자
정보를 왜곡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일증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모두 176개사가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으나 이 가운데 절반인 88개사가 사전에 1회-5회 부인
공시를 발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 럭키소재, 5회로 가장 많아 ****
기업별 부인공시 회수를 보면 <>5회는 럭키소재(주) 1개사 <>4회는 (주)
럭키와 신동아화재등 2개사 <>3회는 삼미특수강등 10개사 <>2회는 동양시멘트
등 22개사 <>1회는 국제전선등 53개사등이다.
특히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기한 기업 가운데 60%는 사전에 검토공시를
1회-3회 발표한뒤 확정공시 했으나 나머지는 검토공시도 없이 증자를 실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 투자가들 판단에 혼선 일으켜 ****
이처럼 상장사 상당수가 무상증자와 관련된 정보를 숨기거나 부인공시를
통해 왜곡하고 있어 투자가들의 투자판단에 큰 혼선을 빚게 하고 있다.
한편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무상증자를 실시하지 않은 기업 가운데
2회이상 부인공시를 발표한 기업은 <>6회가 진흥상호신용금고 <>5회는 대한
알루미늄등 5개사 <>4회는 나우정밀등 11개사 <>3회는 고려시멘트등 22개사
<>2회는 광주고속등 36개사등 모두 76개사에 달하고 있어 투자가들이 이들
회사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