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련은 16일 상오 9시께 서울 종로구 신문로 2가 전면민 사무실에서
여야영수회담의 5공청산방안합의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합의
내용은 대다수 국민들의 의사와는 하등 관계가 없는 정치적 야합"이라며
"국민을 외면한 이같은 합의는 무효"라고 밝혔다.
전민련은 진정한 광주/5공문제의 청산을 위해서는 <> 광주학살및 5공
비리의 진상규명 <> 책임자의 구속처벌 <> 법적/제도적 독재기구의
철폐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하고 "5공문제 청산작업의 최종적인 종결은 찬반
국민투표에 의해 이뤄져야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전민련의 오충일 공동의장과 김근태 정책실장, 이소선 고문등은
이날 상오 9시부터 수도권지역의 전민련 간부회원 30여명과 함께
"기만적 5공청산 규탄을 위한 이틀간의 시한부 농성"에 들어갔다.
전민련은 17일 하오 서울 영등포구 성문밖교회에서 "구로 항쟁계승
광주학살/ 5공비리책임자 처벌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