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청은 최근 절대부족한 3.4급 해기사의 구인난을 해소키위해
내년 상반기중에 하급 해기사 및 보통선원을 대상으로 특별 사관교육을
실시, 3.4급 해기사를 양성키로 했다.
15일 해항청에 따르면 최근 몇년동안 3.4급 항해사 및 기관사가
절대부족, 선사들이 극심한 구인난을 겪고 있는데 따라 승선경력 3년
이상의 5.6급 해기사와 보통 선원을 대상으로 특별 사관교육을 실시
3.4급 해기사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1차적으로 내년 상반기 중에 100명의 3.4급 해기사를
양성하고 교육성과에 따라 계속 양성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교육기간은 4주로 부산에 있는 한국해기연수원에서 실시되며 교육비는
해사장학회에서 부담하게 된다.
지난 11월 말 현재 3.4 급 해기사의 수요는 7,578명인데 비해 공급은
7,461명으로 117명이 부족한 실정이며 이같은 추세를 감안할때 내년에는
132명, 91년에는 145명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갈수록 3.4급 해기사의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3.4급 해기사들이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해기사시험을 통해 자신들보다
월등히 임금수준이 높은 1.2급 해기사로 대거 승진해 나가고 있는 반면
5.6 급 해기사나 보동선원 가운데 3.4급 해기사시험에 응시하는 사람은
별로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실정에 따라 해운업계는 최근 몇년동안 3.4급 해기사의
구인난에 애를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