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21일부터 대학입시 문제출제를 위해 25일간의 연금생활을
하디시피 한 하두봉 90학년도 대입학력 고사출제위원장은 15일 상오9시
문교부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출제경향에 대해 밝혔다.
다음은 하위원장과의 일문 일답내용
- 출제의 기본원칙은.
<> 입학시험이 대학에서의 수학능력을 측정하고 고교교육정상화를 위해
과외과열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 출제경향은.
<> 교과서 범위내에서 문제는 되도록 평이하게 냈으며 단순 암기형은
가급적 줄이고 이해와 응용능력을 측정할수 있도록 했다.
- 지난해와 다른 점은.
<> 주관식문제에 있어 지난해에 출제됐던 완성형문제는 없애고 단구적
단답형과 서술식 단답형문제를 절반씩 출제했다.
서술식 주관문제가 예년보다 만히 출제돼 수험생들이 피부로 어렵게
느낄수도 있으나 문제를 찬찬히 읽어보면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
- 완성형 문제를 폐지한 이유는.
<> 주관신 문제를 내는 취지에 좀더 접근하기 위해서였다.
- 주관식문제 채점은.
<> 각 대학의 자율에 맡기도록 했으며 중앙교육평가원이 출제의도에 맞는
모범답안을 각 대학에 참고로 보낼 것이다.
- 선택과목 사이의 난이도조정은.
<> 과목과 과목사이의 본질적 차이로 난이도조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평균점수가 비슷하게 나오도록 힘썼다.
- 특히 과열과외 해소를 위해 노력한 점은.
<> 고교과정을 충실히 공부한 수험생은 쉽게 풀수 있도록 교과서 범위내
에서만 출제했다.
학교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한 학생은 교과서내용만을 다룬 문교부의 TV
과외를 공부했을 경우 이번 입시에 도움이 됐을 것이다.
- 지난해 수학문제가 어려웠었는데 올해는.
<> 지난해 수학문제의 체감적 난이도가 어려웠다고 하는데 실제 수험생들의
평균점수로 볼때는 어렵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문제는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