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중 만기일이 도래되는 신용융자물량이 많아 당분간 신용상환
매물의 출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월중 만기일이 도래되는 신용융자잔고는 현재
4,960억원으로 12월 한달간 만기도래분의 3배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자를 포함한 조립금속 기계업종 주식에 1월의 신용만기분이 집중,
전체의 43.9%인 2,180억원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12월의 3배수준....상환매물 압박클듯 ***
신용만기주식이 내달에 집중되고 있는 것은 지난 6월의 신용보증금을
변경 (현금 60%->40%)이후신용융자가 크게 늘어난데다 주식시장의 장기
침체로 그동안 중도상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런데 12.12 증시안정화대책화과 함께 투신사들의 과감한 개입으로
주가가 상승세로 반전되기 시작한데다 최근 증권회사들도 신용융자금의
회수및 신규융자의 억제에 주력하고 있어 앞으로 당분간 신용정리매물의
출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경향을 반영, 그동안 30%를 훨씬 넘었던 신용융자비율도 14일의
19.0%를 비롯 최근에는 20% 안팎으로 크게 떨어졌고 신용융자잔고도
2조5,228억원 (1억7,495만주)으로 지난 열흘동안 653억원이 줄어들었다.
한편 지난 14일 현재 신용융자잔고의 절대규모는 은행이 5,692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기기계 석유화학 무역업등의 신용융자규모가 비교적 큰 반면
시멘트 음식료 제약 섬유의복등 내수관련업종의 융자잔고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