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폭파협박사건을 수사중인 서울남대문경찰서는 14일 협박범이
우송한 다이나마이트가 한국화약에서 제조 산업현장폭파용으로 시판중인
길이 18cm, 직경 2.5cm, 무게 112.5g의 소시지형 산업용폭약을 4등분해
성냥갑크기로 만든 것으로 밝혀내고 시중 화공약품상을 중심으로 폭약의
출처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있다.
*** 해고자 / 납품업자에 수사 집중 ***
경찰은 또 범인이 보낸 협박편지에 찍힌 "호생민안" "민적제거" 직인안에
별10개가 그려져 있는 것이 특이한 점으로 미루어 이를 파준 인장업자가
범인들을 기억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시내 인장업자들을 상대로 탐문수사
펴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편지내용으로 미루어 롯데내부사정에 비교적 정통하거나
롯데그룹에 원한을 갖고 있는 사람이나 단채의 소행으로 보고 롯데그룹
해고자명단및 납품하청업자들의 명단을 확보, 이들에 대한 수사를 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우송된 합박편지의 필적감정과 지문채취를 국립과학수사
연구소에 의뢰했다.
롯데측은 "이번 협박이 있기전에도 5-6차례의 유사한 협박사건이 있었다"
고 밝히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