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프 소련경제연구소부장은 소련동구무역회가 최근 주최한 특별강연회
에서 소련극동과 경제특구에 대해 언급, 나홋카가 극동의 종합적인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지코프부장은 나홋카가 생산, 운수 인프라스트럭처등에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유리하며 철도, 항만, 국제통신, 공항등에 비교적 정비돼 있어 다른
지역보다 인프라스트럭처등에 대한 투자가 절감될 수 있다고 밝히고 특히
나홋카는 특구유치에 적극적이며 종합공업생산지역으로서의 개념이 확립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구창설을 위해 1단계로 수산물가공을 중심으로한 공동작업장
건설 그리고 이와 병행하여 목재가공, 선박수리기업의 창설을 추진하는 동시
유럽과 태평양지역의 컨테이너수송을 위한 창고, 건설, 호텔, 오피스를 건설
하고 2단계로 필요한 주변산업의 창설을 거쳐 3단계(2001년이후)로 경공업
기업 가전및 그 부품생산공장의 창설등을 계획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프랑스 톰슨, 소련에 컬러TV 합작공장 ***
프랑스의 국영 일렉트로닉스메이커인 톰슨사가 소련에 일렉트로닉스관련
합작기업을 설립하여 컬러TV공장을 건설한다는 내용의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동사의 발표에 따르면 새회사의 자본금은 6,500만프랑인데 톰슨사의
민생용 일렉트로닉스 부문과 소련의 올비타사가 50%씩 출자한다.
예정생산대수는 연간 60만대로 소련국내에서 판매한다.
건설예정지와 조업개시시기는 미정인데 프랑스정부당국자는 발트3국의
어느 한쪽에 건설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미사, 폴란드에 통신분야 첫 합작사업 ***
폴란드정부는 미국의 통신관련회사인 체이스엔터프라이지스사와 합작으로
유선TV(CATV) 사업회사를 설립했다.
새 회사는 90년6월을 목표로 먼저 수도 바르샤바등에서 방송을 개시한다.
폴란드와 서방기업의 합작사업은 증가하고 있으나 통신분야로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새회사의 명칭은 폴란드케이블TV(PTIC).
출자비율은 체이스가 70%, 폴란드의 우편, 전신/전화, 라디오/TV당국등에서
구성하는 폴텔카브가 30%.
초기 투자액은 2억7,000만달러이다.
*** 일사 소와 가구개발 수입계약 ***
일본의 풍전통상이 소련으로부터 가구를 개발수입하기 위해 하바로프스크등
3개의 가구공단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르면 동사는 내년 3월에 제조설비를 소련에 수출하여 가을부터
일본측에서 디자인한 사양에 의거 2단베드와 업무용 의자를 연간 7,000세트
씩 생산, 전량을 수입키로 했다.
일본이 소련으로부터 가구를 수입하는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또 이번의 수입판매는 현재 교섭이 중단돼 있는 제4차 시베리아삼림자원
개발프로젝트(KS프로젝트)에도 크나큰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풍전통상이 개발수입키로 계약한 가구공단은 하바로프스크, 노보시빌스크,
바르나울의 3개 공단이다.
먼저 하바로프스크에서 제조하고 있는 기존의 2단침대등을 내년초부터 월간
60세트씩 시험적으로 수입한다.
이후 하바로프스크공단의 생산확장을 위해 제조설비를 수출하여 본격적인
개발수입에 나설 계획이다.
다른 2개 공단으로부터는 현재 생산되고 있는 2단침대등을 수입키로 했다.
*** IMF의 대파차관 주내 실현가능성 ***
폴란드를 방문중인 IMF의 고위관계자 미첼 캄데수스씨는 폴란드정부당국이
반인플레의 기치를 내걸고 제시한 경제발전 프로그램이 매우 과감한 정책
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한편 7억달러규모의 대폴란드차관지원을
위한 의정서교환이 빠르면 이번 주내에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국영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는 폴란드정부당국이 계획하고 있는 향후
경제운용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했으며 개혁안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전폭적인 호응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 로이드, 소와 첫 해상보험 직계약 ***
소련의 상업선박이 세계최대의 보험시장인 로이드 오브 런던(라이드보험
협회)과 해상보험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로이드는 소련선의 재보험을 인수한 일은 있으나 직접인수하는 것은 처음
이다.
또 소련에 있어서도 동국의 보험기구를 통하지 않고 양측의 보험회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로서 소련이 추진하는 경제개혁의 일환
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소련의 무역단체 AKP소프콤프로와 로이드의
보험브로커, 타이저 로사.
관광선에서 탱거에 이르기까지 모두 75척을 대상으로 하여 해난사고를 포함
한 모든 손해를 커버케 된다.
로이드에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앞으로 소련뿐만 아니라 동구자국의
선박보험도 확대돼 갈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