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상승세로 접어들자 BMF(통화채권펀드) 환매채등에 머물러 있던
대기성 자금이 빠른 속도로 주식매입자금으로 전환하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12일의 증시부양조치이후 고객예탁금은
급속도로 늘고 있으나 BMF나 환매채등 여타주변자금은 오히려 큰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환매채의 경우 12일현재 25개증권사의 총매각잔고가 7,335억원을 나타내
부양책발표전인 11일의 7,968억원대비 하룻만에 608억원이 줄었다.
또 BMF매각잔고도 12일현재 1조6,780억원에 그쳐 253억원이 감소했다.
이들 자금이 이처럼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정부의 증시부양조치에
따라 향후 장세가 견조한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자금을
인출, 주식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