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서는 주가가 폭등, 연말장세에 대한 기대가 또다시 일면서 주도주
논쟁도 가열되고 있다.
*** 현장세 고가주가 증시 이끌 전망 ***
증권전문가 대부분은 그동안 증시의 최대 쟁점이었던 시가발행 할인율이
대폭 확대된 만큼 우선 고가주가 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
그동안 시가발행 할인율이 축소되면서 고가주의 가격도 덩달아 내리는
현상을 보였으므로 이제부터는 반대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
또한 증자를 실시하지 않은 기업과 증자검토후 현재까지 증자를 실시하지
않은 종목이 투자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들은 증권주의 경우 증자에 대한 기대감과 증시부양효과, 대용증권
사용으로 인한 유동성등 3박자를 고루 갖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증권전문가들은 오는 20일 추가경기 부양책이 발표되면 첨단산업 관련주와
금융주, 제조주업 가운데에서 얼마 남지 않은 연말장세를 이끌 주도주가
부가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주가폭락은 일단 진정, 후유증도 클 것으로 우려 ***
정부가 증권업게와 투자가들의 요구사항을 전폭적으로 수용함에 따라 주가
폭락은 일단 진정시켰으나 이로인한 후유증도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정부가 그동안 일축해 왔던 시가발행 할인율 확대를 비롯한
각종 제도를 고수하지 못하고 증권사와 투자가들의 불평과 시위로 백기를
들게 됨에 따라 갈팡잘팡하고 있는 정부의 증시정책이 또한번 백일하에
드러났다는 것.
그동안 정부가 10여차례에 걸쳐 마련했던 증시부양책이 모두 실패로 끝나
부양책은 곧 주가하락이라는 이상등식이 일반화 됐을 때에도 자금지원
이외의 부양책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던 정부가 하루아침에 방침을 바꿔
증권업계와 투자가들이 기대하지도 않았던 조치를 취함에 따라 증시정책에
대한 신뢰도는 더욱 떨어지게 됐다.
증권전문가들은 정부가 이번 조치와 같은 호재를 실시하려면 좀더 일찍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시가발행 할인율 확대조치 자본자유화앞두고 증시정책 후회 ***
특히 시가발행 할인율 확대 조치는 자본자유화를 앞두고 완전 시가발행제로
나아가야 되는데도 오히려 이를 확대, 증시정책의 후퇴를 가져왔고 증자
정보를 이용한 기업의 대주주나 임원들에 의한 내부자 거래 가능성을 더욱
높게 해줬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증권전문가들은 현재의 증시침체는 경제와 사회전반에 대한 불안감에서
비롯회고 있는데도 정부가 증시내적인 문제로만 국한시켜 부양책을 마련,
당장의 주가하락은 막았으나 통화량 증가등 장기적으로는 역효과도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