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당초 예정보다 6개월 앞당겨 내년 1월1일부터 금융시장을
완전히 개방, 금융분야의 모든 통제를 해제할 것이라고 재무부가 12일
발표했다.
프랑스는 이미 금융분야 통제를 대부분 해제했으나 프랑스국민이 외국
은행에 구좌를 개설하는 것과 외국인이 프랑스국내에 통장을 개설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제한을 가해왔었다.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프랑스 경제가 건전하고 프랑화가 안정돼
있다는 자부심에서 이런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이같은 조치능 이미 충분히 예고된 것인 만큼 외환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 내다보았다.
대부분이 구공체(EC)회원국들은 유럽시장의 통합을 앞두고 90년 7월1일
부터 금융시장을 개방한다는 일정을 이미 잡아놓고 있으며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고 그리스는 오는 93년 1월부터 금융시장을 개방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