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의 민주화개혁열풍은 마르크스주의의 몰락을 예고한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분지는 최근 "유럽의 망령, 수의를 걸치다"라는
제목의 뉴욕타임스지 칼럼을 전재했다.
칼럼내용을 요약소개한다.
*** 동유럽 민주화열풍 막시즘몰락 예고 ***
1848년 마르크스는 "유럽에 공산주의 망령이 출몰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그해 유럽은 자유민족주의혁명으로 들끓었다.
이 혁명은 당시 오스트리아 지배아래 있던 이탈리아국민들의 반오스트리아
1월 폭동으로 시작됐다.
2월에 파리데모대는 프랑스 부르봉왕조의 마지막왕을 폐위시켰다.
3월에는 합스부르그시민들이 나폴레옹시대이후 최대권력자 메테르니히공을
파멸시켰다.
헝가리헌법이 4월에 제정됐고 5월에는 독일에 의회가 생겼다.
7월에 오스트리아 국민들은 국민투표로 의회룰 구성했다.
입헌자유정부의 물결이 중부유럽에서 크게 일었던 것이다.
이같은 혼란상황에서 이해에 유럽의 마르크스주의는 탄생했다.
그러나 곧이어 반혁명바람이 휘몰아쳤다.
제정러시아의 니콜라스I세가 반혁명기수로서 자유민족주의세력을 완전히
짓밟았다.
이때가 꼭 140년전인 1849년말이었다.
자유민족주의자들은 마르크스의 다른 논문에서 혁명의 새로운 길을 찾았다.
마르크스는 유럽의 민족주의동맹을 비웃으며 노동자들의 국제적인 계급
연대를 촉구했다.
프롤레타리아 무력혁명의 외침이었다.
*** "균등한 풍요" 실패...무덤 스스로 파 ***
그러나 사회주의혁명세력들은 마르크스의 "약속된 선(모두의 균등한 풍요)"
을 실현하지 못했다.
자기무덤을 스스로 파고말았다.
지금 폴란드와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지식인과 노동자들이 옛날의 자유민족
주의 기치아래 뭉쳐있다.
헝가리에서는 공산당의 낡은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