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 1월22일 제8차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는 북한측 제의를
거부할 방침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정부는 북한측이 고향방문단및 예술단 교환시 혁명
가극을 공연하겠다는 입장을 철회하지 않는한 적십자 실무접촉에 응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입장을 곧 북한측에 전달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측은 11일 우리측에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내년
1월22일 갖자고 제의하면서 "식민통치를 받았던 남조선에서 혁명가극을
공연할수 없다는 것은 납득할수 없다"고 주장했었다.